<HOLES> 원서 낭독 워크숍 후기

랄라
2024-09-12




#HOLES
#2024.8.26 ~ 2024.9.10 


‘구덩이’로 먼저 알았던 ‘HOLES’를 룰루랄라 영어 원서 낭독 워크숍에서 일곱번 째 책으로 함께 읽었습니다. 지난 번 책이 <The Mushroom at the End of the World>였는데 한국어 판을 병행해서 읽어도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기 힘들었죠. 그래서 이번엔 쉬어가는 의미로 쉽고 짧고 그치만 재미있는 책으로 뉴베리상을 받은 Louis Sachar의 ‘HOLES’를 읽게 되었습니다.


1. 이게 딱 내 수준!

끙끙대며 <The Mushroom at the End of the World>를 읽어내고 난 뒤 HOLES를 읽었던 첫 날, 이게 딱 내 수준에 맞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문장도 짧고 내용도 바로 파악되는 쾌감을 오랜만에 느꼈던 것이죠. 그래서 이번 책에서는 모르는 단어들을 표시해가며 블로그에 기록하고 찾아 읽기도 했답니다. 그렇게 하다보니 이 책으로 영어원서 읽기를 시작하는 성인들이 많다는 걸 알게되었어요. 물론 아이들도 초등 고학년부터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고요.


2. 뉴베리상

저는 정기적으로 어린이책 읽는 모임을 하고 있는데요, 수상작을 일부러 피해 읽는 분들도 있다고 해요. 그런데 저는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에 이어 이번 책을 읽으면서 뉴베리상을 받는 작품들은 그 나름의 특징이 있고 흥미롭다는 생각을 했어요. HOLES는 세 개의 이야이가 결국 퍼즐처럼 들어맞는 구성으로 전개되는데요, 각각의 이야기도 흥미롭지만 이야기들이 서로 이어지는 부분도 매우 재밌어요. 그래서 훅훅 읽어 나갈 수 있답니다. 함께 후기를 나누다가 등장인물 중 한 명의 비밀이 밝혀지는 대목에서 ‘놀라 뒤로 넘어갈 뻔 했다.’는 소감을 남겨주시기도 했는데요. 그만큼 극적인 전개와 빠른 진행으로 매우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3. 딸과 아들에게

고백하자면 딸 하나를 키우면서, 성별로 구분 짓는 것을 매우 경계해 왔음에도, 남자 아이들에 대한 편견이 있었던게 사실이예요. 그런데 착하고 순수한 영혼의 Stanley를 보면서 그런 편견을 조금은 깰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반대로 아들만 키우는 양육자들은 아들 같은 Stanley 의 모습에 더 이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는 후문이!


아침에 소설을 함께 낭독한 것은 처음이었는데, 짧기도 하고 이야기의 전개도 빨라서 재밌게 휘리릭 읽었습니다. 매일 30분의 분량만큼만 읽기 때문에, 다음 내용이 너무 궁금해 미리 찾아 읽기도 하면서요.

다음 원서 낭독은 심리학 관련 책들을 몇 권 주욱 이어서 읽어보려고 합니다.
매일 새벽 6시, 목소리를 나눠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HOLES>에 이어 추천하고 싶은 청소년 소설

📖Hatchet
📖The Wild Robot
📖PAX